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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입단 김정우 "A대표팀에서 내 자리 찾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2-01-05 15:23 | 최종수정 2012-01-05 15:22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시즌 자유계약 선수 최대어 김정우가 전북 현대에 입단 했다. FA 선수 김정우는 전북 현대와 3년 계약 했으며 연봉은 비공개지만 K리그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흥실 감독 취임식과 입단식에서 김정우와 이흥실 감독대행, 이강진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2.1.5

"몸관리를 잘 해서 대표팀에서도 내 자리를 찾을 것이다."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김정우(30)의 표정은 밝았다. 김정우는 5일 전북과 계약 기간 3년에 합의하고 입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북팬 50여명이 찾았고 김정우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김정우는 "이렇게 관심이 클 지 몰랐다. 팬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A대표팀에 오랫동안 들어가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부상도 있었고 훈련량도 부족했다. 전북 현대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대표팀에 갈 기회가 있을 것이다. 최강희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면 대표팀에서 내 자리를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우는 최강희 전 전북 현대 감독의 끈질긴 구애 끝에 전북행을 결심했다. 그런데 최 감독은 최근 A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정우는 "감독님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는 것이다. 아쉽지만 평소 전북 현대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동국 김상식 등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성남 일화에서 같이 플레이를 해봤다. 플레이 스타일은 다 알고 있다. 훈련을 같이 하고 대화를 해보면 경기장에서 더 잘 할 수 있다.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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