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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20·선덜랜드)은 지난 7월 선덜랜드행을 앞두고 전남 광양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로 서슴없이 맨유의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를 위시한 '명품' 포백 조합을 언급했다. "긴장은 되겠지만 어느 정도 레벨인지 직접 맞붙어 확인해보고 싶다"고 했다. "공격수로는 웨인 루니를 보고 싶다"고도 했었다. 유독 맨유 선수들만 언급하느냐는 질문엔 "맨유에 좋은 선수가 많고 축구를 잘하기 때문"이라는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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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은 맨유전 직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아랍에미리트(UAE, 11일)-레바논전(15일)을 위해 두바이행 비행기에 오른다. '태극전사' 지동원에게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경기 전 건넨 짧은 조언은 "경기 마치고 대표팀 가야 되는데 '다치지 말고 잘하라'"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맨체스터=민상기 chosuntiger@gmail.com 이아름 통신원 rrworld@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