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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전북 홈구장은 한-일W 한국전과 흡사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1-05 19:53 | 최종수정 2011-11-05 19:53


이런 게 바로 홈의 이점이다. 일방적인 응원이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대부분의 관중이 전북 현대의 편을 들었다고 보면 된다. 모두가 전북이 우승하기를 바라는 마음 같았다.

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전북-알 사드(카타르)전이 벌어진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약 4만명(추산)의 많은 축구팬이 찾았다. 웬만한 A매치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한-일월드컵 때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분위기와 흡사했다.

전북팬들은 전북 선수에게 응원을, 상대편인 알 사드에겐 야유를 보냈다. 알 사드는 이 대회 4강전에서 수원 삼성과 대결했던 팀이다. 당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4강 1차전에선 난투극이 벌어졌다. 또 최근 당시 난투극 과정에서 그라운드 들어간 수원 팬을 때렸던 알 사드의 케이타가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아무런 추가 징계를 받지 않았다. K-리그 팬들은 어처구니 없는 판단을 한 아시아축구연맹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었다.

반대로 전북 선수들에겐 카드섹션 응원과 쉼없이 이어진 함성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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