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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아시아축구의 맹주인 양국이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구상이다. 대사를 앞두고 벌어지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친선경기다. 사령탑으로선 큰 부담없이 선수들의 가능성, 잠재력, 장단점을 체크하고, 전술을 점검해볼 수 있다. 한국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일본은 타지키스탄과 예선 3차전을 치른다.
4일 소집 훈련을 시작하는 조광래 감독은 일단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겠지만, 폴란드전에 최근 출전 경험이 없거나 적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생각이다. 1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32·전북)과 베테랑 곽태휘(30·울산), 조병국(30·베갈타 센다이), 꾸준히 대표로 뽑혔지만 벤치를 지킨 이재성(23·울산) 등이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인 구리하라 유조(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미드필더 호소가이 하지메(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마스다 지카시(가시마), 하라구치 겐키(우라와) 등이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