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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의 패색이 짙던 노르위치시티전 후반 41분, 키어런 리처드슨의 만회골이 터졌다. 골문 바로 앞에 서 있던 지동원(20·선덜랜드)이 양팔을 번쩍 들어 환호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쪽 빈공간의 리처드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준 건 '베이비 지' 지동원이었다. 패스를 하자마자 다음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문전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리처드슨의 낮은 볼 궤적이 오른쪽 골망 한구석에 꽂히는 것을 눈앞에서 확인했다. '베이비 지' 지동원이 정규리그 교체출전 5경기만에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경기 흐름을 찾아가기 위해 분투했다(Struggled to find the pace of the game when he game on)'는 한줄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