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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완벽히 '회춘모드'에 들어간 전북 현대 킬러 이동국(32)은 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넘어 4골을 기록하고도 차분했다. 나이가 어린 선수였다면 기자회견에서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산전수전을 다겪은 베테랑 골잡이에게 한 경기 4골은 잠시 기뻐할 일에 지나지 않았다.
이동국은 이날 4골을 보태며 이번 대회에서 9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 이 대회 3골까지 합쳐 김도훈(은퇴)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최다골(12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