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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상주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다"고 짧게 평했다. 그는 "비가 오는 만큼 선수들에게 과감한 중거리슛을 주문했다. 수원이 세트플레이에 강점을 보인다는 점도 주지시켰다"면서 "중거리슛도 이뤄지지 않았고, 세트플레이에 실점했다"고 고개를 떨궜다.
최근 강원은 8월 말 취임한 남종현 사정이 20여일 만에 사퇴 의사를 드러내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남 사장은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사퇴 압력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감독은 남 사장 사퇴 선언 뒤 논란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아주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루 속히 구단주와 사장이 문제를 풀어야 선수들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릉=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