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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타 "긱스랑 유니폼 바꿔 입을꺼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9-18 16:42


첼시의 후안 마타. 사진캡처=데일리미러 홈페이지

"긱스랑 유니폼 바꿔 입을꺼야."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맨유와 첼시의 경기.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첼시의 에이스로 떠오른 후안 마타에게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우상' 라이언 긱스와 유니폼을 바꿔입는 것이다.

왼쪽 윙포워드에서 뛰는 마타는 같은 포지션의 긱스를 롤모델로 삼았다. 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자라면서, 긱스는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며 "경기가 끝나면 그에게 유니폼을 바꿔입자고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긱스는 말그대로 왼쪽의 전설. 전성기만큼의 폭발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37세의 나이임에도 여전히 정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타는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긱스의 골은 그가 왜 여전히 최고의 윙어인지 보여주는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마타는 "긱스와 같은 포지션이라 그의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는 아마도 우리 세대를 넘어 축구역사상 최고의 선수다"고 했다. 2600만파운드(약 454억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마타는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빠르게 스타로 자리잡고 있다. 과연 마타가 소원대로 긱스와 유니폼을 바꿔 입을 수 있을까. 19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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