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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첫 선발출전, 팀은 1대3 패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9-18 01:10


구자철이 첫 선발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조선DB.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올시즌 첫 선발출전에 성공했다.

구자철은 17일(한국시각) 독일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전반 45분간을 뛰었다. 구자철의 올시즌 첫 선발출전이었지만, 볼프스부르크는 1대3으로 패했다.

11일 샬케와의 경기에서 1분 출전의 수모를 당했던 구자철은 첫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열심히 뛰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는데 실패했다. 결국 펠릭스 마가트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하며 후반과 함께 라스무스 욘손과 교체됐다.

경기는 호펜하임이 앞섰다. 바벌이 전반 20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만들어냈고, 3분 뒤에는 피르미노가 멋진 개인기 뒤 왼발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1분 데야가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35분 골키퍼 하츠가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하츠의 퇴두 골을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1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프리킥에 이은 헤딩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교체로 들어간 데야가가 차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골키퍼 히츠가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골키퍼의 퇴장으로 하세베가 골문을 지키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40분 피르미노에게 한골을 더 뺏기며 1대3 완패를 당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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