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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뇌진탕으로 고질병 재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7-29 18:04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사진캡처=맨유 구단 홈페이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3·맨유)가 최근 훈련 중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일으키면서 리그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각) 에르난데스가 맨시티와의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친정팀인 치바스 과달라하라의 주치의가 이번 부상에 대해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보도했다. 과달라하라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라파엘 오르테가는 '에르난데스는 유스팀 시절이던 6년전 급성 편두통 증세를 곧잘 드러냈었다. 이에 구단 의료진이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증세는 나아졌고, 에르난데스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부상으로 증세가 재발할 수도 있으니) 맨유가 전문의에게 에르난데스를 맡겨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병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서도 '의료진이 MRI(자기공명촬영) 진단을 했다. 증세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재촉할 생각은 없다.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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