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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상아가 첫 남편인 김한석과의 이혼 과정을 고백하며 상대에 대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이상아는 "얘가 이거 MC야? 나 이거 섭외 들어왔었다. 미쳤지. 내가 이 사람과 관계 없는줄 알고 제안을 준거였다. 단칼에 거절했다"며 "난 이 사람이 이혼 프로그램에서 '죽일수도 있기 때문에 이혼하는거다'라고 말해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옆에 있던 모친 또한 "내가 제일 미워하던 애"라며 거들었다.
이상아는 김한석과의 결혼 과정에 대해 "교제하지도 않았고 FD 시절부터 나를 졸졸 따라다니더라"라며 "그러다 우연히 김한석의 어머님과 통화하게 됐는데 집에 초대를 해주셨고 방문하는 날 준비하시다가 다리를 다치셨다고 해서 병문안을 갔다가 시아버지가 '며느리 하자'고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이것도 인연인가 보다 싶어 26살에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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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는 "결혼 세달 만에 촉이 왔다. 난 결혼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고 상대를 기다렸다. 제대로 살고 싶어 첫 남편이 친정에 보내는 생활비 끊으라고 하고, 타고 다니던 차도 팔라고 해서 다 했다. 본가로 들어가서 합치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더니 너무 황당해 하더라. 그러더니 또 안들어오더라"라고 말했다.
이후에 "이혼서류를 받고 나랑 왜 결혼했느냐고 물었더니 '너가 너무 싫다. ? 닿는것도 싫다'고 말해 트라우마가 됐다"고 당시 입었던 큰 상처를 털어놨다.
이상아는 가정을 지키고 싶어 "당시 800만원 주고 무속인에게 굿까지 했다. 인생의 첫 실패가 너무 싫었다. 결국 결혼 1년만에 이혼했다"며 "법원에 합의이혼 하러 갔는데 방송국에서 카메라들이 다 와서 생중계 됐다. 첫 결혼으로 얻은 것은 위자료고 잃은 것은 인기 명예 건강 다 잃었다. 그 당시는 27살 이혼녀라는 주홍글씨 후유증이 너무 크다. 심지어 내게 경제적으로 큰 빚을 지게한 두번째 세번째 결혼은 밉지도 않다"며 첫 결혼 실패에 아픔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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