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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엄태구가 무명 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엄태구가 출연했다.
엄태구는 작품이 들어오지 않아 힘들었던 시절도 떠올렸다. 그는 "당시 유재석의 '말하는대로'를 자주 들었다. 가사처럼 다음날 할 게 없고 미래가 안 보였다"며 "재정적으로는 월세가 24개월까지 밀렸던 적이 있다"며 무명 시절 생활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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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는 "공사장 나가서 열심히 일해보기도 하고, 행사 아르바이트 같은 일도 했다"며 "24개월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다. 그런데 계속 괜찮다고 해주시더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눈 오면 항상 새벽에 미리 눈을 쓸어놨다. 택배 있으면 문 앞에 올려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보답이었던 것 같다"며 "감사했다. 그래서 그때는 빨리 잘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