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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세계축구의 명문 FC 바르셀로나 감독 자리가 비었다. 팀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은 갑자기 자진사퇴했다.
이제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누가 잡을 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영국 더 미러지는 29일 7명의 차기 사령탑 후보를 소개하며 '아스널의 미겔 아르테타, 브라이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르테타 감독이다. 아스널 감독으로서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는 바르셀로나 축구가 자신 지도철학과 맞닿아 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자,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밑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스페인에 뿌리를 두고 있다. 누 캄프의 미래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의 철학은 현재 바르셀로나이 많은 선수들에게 잘 어울릴 것'이라며 '관건은 아스널이 그에게 미래 청사진을 어떻게 제시하느냐다. 거기에 따라서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그는 유럽에서 가장 인상적 젊은 감독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데 제르비 감독도 강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다.
이 매체는 '현재 브라이튼에서 전력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많은 빅 클럽이 주시하고 있는 감독이다. 데 제르비는 아직 유럽 명문 클럽에서 일한 경험이 없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튼의 유망주들의 가치를 극대화했고, 바르셀로나 수준의 팀을 맡을 수 있는 역량을 어필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의외인 것 같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는 이미 첼시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군 감독이다. 강력한 수비력과 뛰어난 전술 능력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끌 수 있는 사령탑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현 시점,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험난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투헬 감독은 확실히 도전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또, 바르셀로나의 압박에 자신의 축구 철학을 심을 수 있는 감독 투헬 감독은 최근 팬들과의 대화에서 해외 이적은 매력적인 일이다. 스페인은 특별한 리그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