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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가 '학교 폭력' 의혹 두 번째 공판을 받는다.
이영하는 9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2월부터 선린인터넷고 동기인 김대현(25)과 함께 고교시절 후배 A씨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첫 공판에서 이영하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전자 파리채에 손가락을 집어넣게 하는 등 상해를 입혔고, 특정 부위를 외치며 노래를 부르게 했다. 아울러 대만 전지훈련 숙소에서 피해자의 방을 찾아 라면을 뺏으려고 했고, 이에 불응하자 동급생을 불러 머리박시 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하 측은 "공소 사실을 부인한다"라며 :혐의 자체가 없다"고 답했다.
두 번째 공판에서는 증인 심문 등이 열릴 예정. 이영하는 두번째 공판에 앞서 "첫 공판이 끝나고 두 번? 공판까지 잘 준비했다. 법정에서 최대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공덕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