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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2' 김채윤 "중국인 전 남편, 이혼도장 찍을 때 노래해" 이승기→"사패 아닌가?" 분노 ('써클하우스')[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14 22:19 | 최종수정 2022-04-14 22:21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이승기가 김채윤의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는 '"요즘 누가 그렇게 키워요?" 슈퍼 마이웨이 요즘 엄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는 사교육 이야기가 나오자 "어머니가 사교육을 많이 시켰다. 바둑, 논술, 태권도, 인라인, 피아노, 단소 등을 배웠다. 탬버린도 배운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노홍철도 "전 과목 수업을 들으러 학원 다녔다. 도덕 성적이 떨어져서 도덕 학원도 다녔다"라며 사교육을 받은 경험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자신을 '캥거루 맘'이라고 지칭하며 조심스레 유산 이야기를 전했다. "삶의 95%는 아이 위주로 흘러간다. 10년 정도 아이를 안 가졌는데 이후 바로 임신이 됐다. 부모가 될 생각에 설šœ쨉 8~9주쯤에 심장이 안 뛰더라. 그래서 잃어버리게 됐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시험관 시술로 첫째를 가져서 그땐 발걸음조차 조심스러웠다. 40주 내내 집에 있었다.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정말 소중하고 보물 같다"라고 애틋함을 보였다.

이어 6세 자녀의 한 달 사교육비로 200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헬리콥터맘, 두 아들을 입양한 입양맘이 등장했다. 초보 아빠인 배우 겸 스포츠 해설가 박재민은 슈퍼맨으로 출연했고 MBN '돌싱글즈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채윤은 홀로 6세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재민은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육아로 푼다"라며 아이를 돌보는 게 자신의 에너지라고 밝혔다. 가정에서 전적으로 육아를 맡고 싶다고 전하기도. 박재민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육아가 힘든 건 체력 때문인 건데, 남자가 체력적으로 더 좋지 않나. 부부는 팀이다. 팀을 위해 가장 좋은 전술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프리랜서니까 괜찮다"라고 말해 감탄을 불렀다.

한가인은 6세 자녀에게 다양한 학원을 보내는, 조기 사교육 중인 헬리꼽터맘의 이야기를 접한 후 "저도 아이들을 학원에 많이 보내긴 한다. 공부보다 수영, 인라인 등 운동 위주다. 근데 운동만 해도 일주일이 꽉 차게 된다. 저도 아이들을 데려다줘야 하니 매일 학원 앞에서 살기에 제 삶이 하나도 없다"라며 공감했다.

오은영은 "아이에게 필요한 건 직업이 아니라 꿈이다.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물어봐야 한다"라고 직언했다.


싱글맘 김채윤은 중국인과 22세에 결혼해 이듬해 출산했으나 25세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 배경에 대해 "둘 다 너무 어리니까 어떻게 육아를 해야 될지 몰랐다. 또 시댁에서 남자는 일, 여자는 육아를 해야 한다고 고집했다. 모든 걸 다 제가 해야 했다. 중국에 있었는데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 "전 남편이 먼저 이혼을 제안했지만 아이가 있으니 가정을 깨고 싶지 않았다. 무릎도 꿇었다. 별거를 하기로 했는데 (전 남편이) 아이를 한국으로 데려가지 못하도록 아이 여권을 뺏더라. 14개월 아이를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7개월 후 본 딸은 분리불안이 너무 심해져 있었다고. 김채윤은 "아이를 내가 키우게 해주면 그때 이혼을 해주겠다고 해서 이혼 도장을 찍으러 갔는데 콧노래를 부르며 노래를 흥얼거리더라. 그런 과정에서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승기는 "사이코패스 아닌가?"라며 크게 분노했다.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학원 강사 수입 150만 원에 정부 지원금 20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아이가 중국에 남았다면 경제적 어려움은 없이 자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원치 않는데 제가 데려온 게 아닐까 싶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한가인은 "저도 어렸을 때 경제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엄마가 고생하며 키우시는걸 보고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일찍 했다. 자녀도 곧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될 나이가 올 것 같다"라고 위로하고 공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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