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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가득한 김도영, 진 수석 ‘공갈 저글링’과 김석환 덕분에 웃음 [무비툰]

정재근 기자

기사입력 2022-04-14 17:50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엄청난 부담감이 김도영을 짓누르고 있다.

고졸 신인 야수로는 최초로 시범경기 타격왕에 올랐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정규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 12경기에 출전해 44타수 19안타, 타율 0.439를 기록한 김도영은 팬과 언론의 엄청난 관심 속에 당당히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1번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지나친 부담감이 독이 됐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8경기에 출전해 28타수 2안타에 그쳤다. 지난 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안타를 신고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또다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결국, 13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호흡을 가다듬는 차원으로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팬들이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모습을 김도영에게서 기대하지만, 1993년 대졸 신인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종범과 이제 겨우 19살인 고졸신인 김도영은 엄연히 출발선이 다르다. 더구나 한국 프로야구는 많은 발전을 거듭했고, 고졸 신인이 첫 해에 1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는 정말 쉽지 않다.

타이거즈의 선배들과 코치들도 김도영의 압박감을 잘 알고 있다. 기술적인 조언도 중요하지만, 김도영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게 지금은 더 급선무다.

14일 광주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고민 가득한 모습으로 훈련을 마친 김도영. 진갑용 수석 코치와 김석환이 김도영을 웃게 만든 '실 없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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