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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대표팀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골인했다.
갈길이 바쁜 쪽은 조 3위 호주였지만, 초반 경기를 주도한 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적지에서 강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호주를 수차례 궁지에 몰아넣었다.
리버풀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의 발놀림이 특히 가벼웠다. 전반 시작 27초만에 이날 첫 슈팅을 날린 미나미노는 2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간결한 개인기에 이은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31분 야마네 미키의 우측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36분 미나미노의 슛이 또 한 번 골대에 맞고 나왔다. 미나미노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일본은 후반에 들어서는 '0대0 무승부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듯'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반면,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은 초조한듯 기술지역을 서성였다. 가용 가능한 공격 자원을 줄줄이 교체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쥐었으나, 일본의 골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막판 두 번의 기회를 살렸다. 교체투입된 미토마가 43분 야마네 미키의 어시스트를 건네받아 선제골을 넣더니 추가시간 추가골까지 작성했다. 경기는 일본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일본이 카타르로 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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