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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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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훈은 "경연 프로그램이다 보니 쉼없이 달려와서 지쳐있는 부분이 있었다. 이후에는 여유롭게 서로 친밀해진 느낌이다. 음악을 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책임감도 생겼다. 팬분들에 대한 피드백도 느끼고 있다. 이제 조금 실감난다"고, 박기훈은 "'팬텀싱어' 결승전이 끝난지 5개월 정도 됐다. 하루 이틀 정도 빼고는 매일 만나서 음악에 대한 얘기도 하고 연습도 했다. 라포엠이 인생의 전부가 된 것 같다. 아침에 눈 떠서 형들 카톡이 안 와있으면 슬프고 괜히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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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훈은 "방송할 때도 그랬지만 마음이 잘 맞는다. 노래할 때도 서로 통하는 부분도 많고 취향도 비슷하다. 그런 부분이 팀워크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개인역량도 있지만 팀으로서 있을 때의 배려심이 같이 융화돼서 노래를 함께 불렀을 때 더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기훈이는 막내지만 가끔 맏형처럼 결단력이 있다. 성훈이는 우리 팀의 마스코트다. 라포엠의 색채를 입혀주는 아주 귀한 존재다. 성훈이의 예민함까지 사랑스럽게 보고 있다. 민성이도 팀의 기둥으로서 좋은 중심축을 갖고 있다. 세 명의 쓰리테너가 마음껏 소리를 펼칠 수 있도록 잘 받쳐준다. 요즘 살을 열심히 빼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텀싱어' 최초로 성악 전공자로 이뤄진 팀이라는 것, 정통 테너가 있다는 점이 다른 크로스오버 그룹과의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박기훈은 "나는 막내로서 너무 많은 배려와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채훈 형은 리더로서 잘 챙겨준다. 성훈 형은 잘생겼고 라포엠의 정신적 지주다. 섬세하고 따뜻하다. 민성이형은 단단하게 힘으로 잘 받쳐주는 최고의 바리톤"이라고, 정민성은 "개그코드가 잘 맞아서 팀워크에 도움이 된다. 리더 형님은 잘 생기고 노래도 너무 잘한다. 목소리가 보물이다. 막내는 너무 귀엽다. 성훈 형님은 하나밖에 없는 목소리"라고 칭찬했다.
최성훈은 "모두 성악가 출신으로 노래할 좀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연습하면서도 성악곡을 꺼내 시간을 보낼 때는 네 명이 추억도 꺼내며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게 우리 팀의 비결이다. 멤버들의 장점은 정말 많다. 단점은 너무 배려심이 많아서 서로를 너무 챙기다 보니 본인을 못 챙기는 것"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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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훈은 "'팬텀싱어'에서 사랑받았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 드리고 싶었다. 거기에 보여드리고 싶었던 모습도 담고 싶어서 다양한, 변화무쌍한 모습과 나아가야 할 방향이 녹아든 앨범이다. 종합선물세트"라고, 최성훈은 "앞으로 해나갈 방향, 해왔던 음악을 모두 담고 싶었다. 라포엠의 시작점에 선 앨범이다. 발전해나갈 수 있는 첫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뮤지컬 스타일의 '라 템페스타(La Tempesta)',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판타지' 커버곡, 카운터테너 최성훈을 주축으로 한 '초우',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의 주인공 가호와 그의 크루 케이브가 함께 작업한 '신월', 영원한 친구라는 메시지를 담은 '아미고스 파라 시엠프레(Amigos Para Siempre)', 이지리스닝송 '디어 마이 디어', 크리스마스송 '오 홀리 나이트'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유채훈은 "정통 클래식의 뿌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인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힘든 시기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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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훈은 "이번 앨범으로 크로스오버그룹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가장 젊고 싱싱한 목소리를 담은 앨범이기 때문에 진심을 다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평은 대중분들이 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모든 힘을 다했다"고, 박기훈은 "형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노래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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