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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혼자산다' 김지훈, '스카이캐슬'급 혹독한 자기계발→안보현, 힐링 데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1-07 00:45 | 최종수정 2020-11-07 00:5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나 혼자 산다' 김지훈과 안보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보현이 가을 감성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안보현은 냉동밥으로 만든 달걀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며 아침을 시작했다.

안보현은 "금융기관의 힘을 약간 빌려서 생애 첫 전셋집을 마련했다. 첫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며 "올드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는데, 싹 다 뜯어고쳤다"고 했다. 직접 도배부터 발품 팔아 새 조명으로 고체, 샹들리에가 눈길을 끄는 주방까지 우드와 대리석의 조합으로 인테리어 한 새 집은 눈길을 끌었다.

아침 식사 후 외출 준비에 나선 안보현은 자전거를 끌고 약 18km 한강 횡단 라이딩에 나섰다. 강을 따라 물들인 나무들을 보며 제대로 가을 라이딩을 만끽했다. 안보현은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뭔가 쓸쓸했다"고 했다.


허벅지 터져라 달리고 달려 마지막 고비까지 무사 통과, 어느새 망원에 도착한 안보현은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남친 핏 뽐내며 도착한 곳은 수집 욕구 자극하는 카메라 골동품점이었다. 안보현은 "필름 카메라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찍어준 사진 중에 필름 카메라로 찍은 게 있었는데, 인화를 해서 주는 게 색달랐다"고 했다.

안보현은 세련된 디자인의 자동 카메라와 찰진 손맛을 지닌 수동 카메라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그때 안보현은 "레어템이다", "승윤 님도 이 모델 못 봤다"는 말에 "장사를 참 잘 하신다"며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안보현은 "내가 똥손이다"며 자동 카메라를 구매했다.


안보현은 군대 선임의 식당으로 향했다. 그때 선임은 "'안보현 멋있지 않아?'라며 네 이야기를 들을 때는 지금 전화를 한번 할까 생각이 들더라"며 "'이태원 클라스'는 네 성격대로 해서 어렵지 않았을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안보현은 "다이어트 할 때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다"며 군대 선임 표 특제 스파게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때 군대 선임은 "'언제까지 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했던 말 기억하냐?"며 "나는 네가 될 줄 알았다"고 했다. 안보현은 "감사한 게 큰 거 같다. 백상예술대상을 갔는데, '내가 여기 있어도 되는건가' 들더라"며 떠올렸다.

집에 가는 길, 안보현은 힘들 때 많이 찾았던 망원동 선착장으로 향했다. 예쁘게 하늘을 물들인 붉은 해를 카메라에 담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안보현은 "일상생활의 소소함을 느꼈다. 자전거도 타고, 친구도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사고 싶었던 카메라도 사고 재충전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최근 tvN 드라마 '악의 꽃'에서 명품 악역 연기로 배우 인생에 새 역사를 쓴 김지훈의 일상도 공개됐다.

해가 중천인 오후 1시 35분, 김지훈은 시끄러운 경고음에 눈을 떴다. 김지훈은 눈 뜨자마자 주식을 확인, -23이라고 적힌 숫자에 회원들은 안타까워했다. 김지훈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빨간색이었다. 일주일 간 코스탁 지수가 폭락을 하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지훈은 "혼자 산 지 14년 차다. 하루 일과의 시작이 빨간색이 많은 지 파란색이 많은 지 확인한다. 주식은 꼭 내 거 ?馨 다 오르는 거 같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자연인 포스 김지훈의 스윗 홈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거실, 대리석으로 된 미니멀한 주방 등 모든 방이 깨끗이 정리정돈돼 있었다.


쇼파에 누워 논어 책을 읽고 스트레칭을 하던 김지훈은 연신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주워 웃음을 안겼다. 오후 4시, 외출에 나선 김지훈은 스트레칭 학원으로 향했다. 김지훈은 "다리찢기, '완찢남'을 목표로 시작했다. 골반을 정렬하면서 다리를 찢다 보니까 어깨가 펴치고 거북목도 교정이 되더라"며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SNS 속에 비친 아름다운 자태와는 달리, 곡소리가 난무하는 쉴틈없이 진행되는 트레이닝 과정은 친근함을 자아냈다. 이어 지친 몸을 이끌고 농구 학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놀림에 허공에서 휘적거려 웃음을 안겼다.


8시간 만에 먹는 첫끼. 김지훈은 "간헐적 단식 중"이라며 "16시간 공복 후 8시간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먹방이 허락된 시간 동안 한 끼에 최선을 다한 김지훈은 이후 집이 아닌 보컬 학원으로 향했다. 기안84는 "거의 '스카이캐슬'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훈은 "내 인생의 원대한 목표가 '내가 만족할 만큼 잘 해지고 싶다'다"면서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열창했다. 그러나 성대를 폭주시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효신의 '좋은 사람'에도 도전했다. 김지훈은 "집에서 연습하다가 녹음을 했다. 심심해서 효신이한테 보냈다. 엄청 좋아하더라"면서 애드리브가 난무하는 폭발적인 가창도 웃음을 안겼다.

김지훈은 바쁘게 사는 일상에 대해 "그동안 시간을 흥청망청 쓸 때가 많았다. 배우 특성상 쉴 때는 한 없이 나태해지더라"면서 "배움을 멈추는 순간 늙는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드디어 집에 도착한 김지훈은 샤워 후에도 계속해서 노래 연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정이 넘은 시간, 토스트 피자빵으로 간헐적 단식 두 번째 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김지훈은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세상이 저절로 돌아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아니더라"면서 "혼자 살아봐야 알 수 있는 것 들이 많고 세상과 부딪치며 배우는 것들이 많아지더라. 죽을 때까지 배움의 자세로 살고 싶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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