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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나 혼자 산다' 김지훈과 안보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안보현은 "금융기관의 힘을 약간 빌려서 생애 첫 전셋집을 마련했다. 첫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며 "올드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는데, 싹 다 뜯어고쳤다"고 했다. 직접 도배부터 발품 팔아 새 조명으로 고체, 샹들리에가 눈길을 끄는 주방까지 우드와 대리석의 조합으로 인테리어 한 새 집은 눈길을 끌었다.
아침 식사 후 외출 준비에 나선 안보현은 자전거를 끌고 약 18km 한강 횡단 라이딩에 나섰다. 강을 따라 물들인 나무들을 보며 제대로 가을 라이딩을 만끽했다. 안보현은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뭔가 쓸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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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은 세련된 디자인의 자동 카메라와 찰진 손맛을 지닌 수동 카메라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그때 안보현은 "레어템이다", "승윤 님도 이 모델 못 봤다"는 말에 "장사를 참 잘 하신다"며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안보현은 "내가 똥손이다"며 자동 카메라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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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군대 선임은 "'언제까지 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했던 말 기억하냐?"며 "나는 네가 될 줄 알았다"고 했다. 안보현은 "감사한 게 큰 거 같다. 백상예술대상을 갔는데, '내가 여기 있어도 되는건가' 들더라"며 떠올렸다.
집에 가는 길, 안보현은 힘들 때 많이 찾았던 망원동 선착장으로 향했다. 예쁘게 하늘을 물들인 붉은 해를 카메라에 담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안보현은 "일상생활의 소소함을 느꼈다. 자전거도 타고, 친구도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사고 싶었던 카메라도 사고 재충전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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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중천인 오후 1시 35분, 김지훈은 시끄러운 경고음에 눈을 떴다. 김지훈은 눈 뜨자마자 주식을 확인, -23이라고 적힌 숫자에 회원들은 안타까워했다. 김지훈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빨간색이었다. 일주일 간 코스탁 지수가 폭락을 하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지훈은 "혼자 산 지 14년 차다. 하루 일과의 시작이 빨간색이 많은 지 파란색이 많은 지 확인한다. 주식은 꼭 내 거 ?馨 다 오르는 거 같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자연인 포스 김지훈의 스윗 홈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거실, 대리석으로 된 미니멀한 주방 등 모든 방이 깨끗이 정리정돈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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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속에 비친 아름다운 자태와는 달리, 곡소리가 난무하는 쉴틈없이 진행되는 트레이닝 과정은 친근함을 자아냈다. 이어 지친 몸을 이끌고 농구 학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놀림에 허공에서 휘적거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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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은 "내 인생의 원대한 목표가 '내가 만족할 만큼 잘 해지고 싶다'다"면서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열창했다. 그러나 성대를 폭주시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효신의 '좋은 사람'에도 도전했다. 김지훈은 "집에서 연습하다가 녹음을 했다. 심심해서 효신이한테 보냈다. 엄청 좋아하더라"면서 애드리브가 난무하는 폭발적인 가창도 웃음을 안겼다.
김지훈은 바쁘게 사는 일상에 대해 "그동안 시간을 흥청망청 쓸 때가 많았다. 배우 특성상 쉴 때는 한 없이 나태해지더라"면서 "배움을 멈추는 순간 늙는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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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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