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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 母 장례식장서 한소희와 애정행각..김희애 분노→이혼 절차 시작[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4-04 00:33



[스포츠조선 이유니 기자] 박해준이 불륜녀 한소희와 어머니 장례식장에서도 애정행각을 벌였고, 목격한 김희애는 분노했다.

3일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남편 박해준(이태오)을 향한 이혼 준비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지선우는 이혼 전문 법률 회사를 찾아갔지만 "확실히 이혼 할 것이냐"는 질문에 갈등했다. 이후 지선우는 상태가 심각해진 시어머니를 만나러 요양원에 갔다가 시어머니가 유언처럼 "남자는 넓은 마음으로 보듬어주면 언제든 정신 차린다. 태오에게는 너와 준영이 뿐이다. 내가 가더라도 부탁한다"고 말하자 어머니가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직감했다.

설명숙(채국희)은 이태오를 만나 두 여자 사이의 감정을 물어보다가 당황했다. 이태오는 "선우 없는 내 인생은 상상할 수도 없다. 다경이와 있으면 내가 살아있는 것 같다. 창작자로서 영감이 떠오른다. 애틋하고 소중하고 사랑해. 당연히 선우도 사랑한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하나가 아니다. 결혼했다고 사랑하는 감정이 차단되는게 아니다. 두 사람의 사랑하는 색깔이 다른데 내가 미치겠는건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한다는거다"라고 말했다. 설명숙은 "너무 뻔뻔하다"고 일침했고, 이태오는 "너도 이해 안되지. 겪어 보지 않고는 몰라. 난 진심이다. 둘 다에게"라고 답했다.

지선우는 아이 문제집을 사기 위해 서점에 들렀다가 출산 육아 책을 사고 있는 여다경의 모습을 보고 감정이 치밀었다.

지선우는 "아이를 낳기로 했느냐"고 물었고, 여다경은 "두 달 안에 와이프한테 이야기하고 이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당당히 말했다.

지선우는 파안 대소 하면서 "자기 가정 놔두고 바람핀 남자 말을 믿어도 될까요"라고 반문했고, 여다경은 "한번 바람 아니고, 2년 동안 사귄 남자다. 자기 말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다. 그만한 확신 없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고 당당히 말했다.

짧은 만남이 아닌 2년 이상 만난 사이라는 말에 지선우는 이혼을 결심했다. 전날 찾아갔다가 되돌아온 이혼 전문 법률 회사를 다시 찾아 이혼을 준비했다.


지선우는 남편의 경제적 상황을 살피라는 말에 은행을 찾아갔다가 남편이 집 담보로 3년 전에 큰 돈을 빌린 사실과 아이 이름으로 된 변액 보험까지 약관 대출을 받아 써온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아들 이준영(전진서)은 아빠의 카드 명세서를 뒤지고 있는 엄마를 보며 이혼을 직감한 듯 친구 이야기를 핑계대며 "엄마 아빠 이혼하면 전학가기도 이사가기도 싫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지선우는 다시 시어머니 요양원에 찾아가 "한번 실수요? 어머니도 평생 아버님 원망하면서 사셨으면서 저한테 용서라는 말을 하세요. 최소한 아빠 자리는 지켜주고 싶어주고 싶었는데 이대로 빈털털이로 쫓아낼거구요. 준영이는 영원히 못볼거예요. 그런 줄 아세요"라고 소리쳤다.

시어머니는 "태오가 오죽했으면 그래. 니가 숨쉴 틈만 줬어도 딴 눈 안팔았다"고 되레 며느리를 탓하며 "태오가 오죽했으면 그래. 니가 숨쉴 틈만 줬어도 딴 눈 안팔았어. 아버지도 없이 자란 아들을 지 아들하고도 생이별하게 만들겠다고. 난 그꼴 못본다. 나 죽거든 이혼하라"고 소리쳤다.

지선우는 "돌아가시면 안돼요 어머니. 태오씨가 어떻게 망하는지 똑똑히 지켜보셔야죠. 여기 가만히 누워서"라고 반격?다.

다음날 시어머니는 갑자기 돌아가셨고, 감자기 모친상을 치르게 된 지선우는 여다정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 여다정은 본가에 왔다가 태오의 모친상을 듣고 그를 걱정하다 장례식장까지 갔다.

시종일관 흐트러진 모습으로 상주 자리에 있던 태오는 여다정의 부모인 여병규(이경영)과 엄효정(김선경)이 빈소에 오자 갑자기 깔끔하게 차려입고 과하게 격식을 차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선우는 답답한 마음을 억눌렀다.

결국 상주가 자리를 오래 비우는 상황이 벌어졌다. 답답해진 지선우가 산책을 나간 사이 태오는 여다정과 통화 후 그녀의 차에서 애정행각을 벌였다.

그 모습을 목격한 지선우는 한참을 황망하게 바라보다 뒤돌아서서 모른척 했다. 그 모습을 손제혁(김영민)이 봤다.

지선우의 큰 도움을 받았던 민현서(심은우)는 여다경의 옆집으로 이사해 같은 임신 초기 임산부처럼 그녀에게 접근했다. 지선우의 처절한 복수를 담은 이혼 계획이 시작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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