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최후의 결승 진출자 7인이 확정됐다.
국악인 출신 김태관은 주현미 '정말 좋았네'로 판소리 창법을 과감하게 버린 무대를 선사했다. 하지만 감성이 부족하고 국악과 트로트 간의 간극 조절에 실패했다는 혹평 속에 마스터 점수 879점에 그쳤다.
'애교 트로트' 황윤성은 설운도 '빨간 립스틱을 불러 박력있는 퍼포먼스를 선사했으나 불안한 음정을 지적받으며 마스터 점수 870점으로 1라운드 촤하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 개인전 미션 결과 임영웅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영탁과 3위 장민호가 저력을 과시했다. 다음으로 대국민 투표 점수에서는 1위는 임영웅, 2위는 영탁, 3위는 이찬원, 4위는 정동원, 5위는 장민호, 6위는 김희재에게 돌아갔다.
|
이찬원(5위)와 나태주(11위)는 남진 '남자다잉'으로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마스터들은 "둘 다 잘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특히 원곡자인 남진은 "두 사람이 듀엣 가수로 데뷔?으면 좋을 정도다. 또 보고싶은 무대"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하지만 마스터들은 이찬원에게 300표 몰표를 주며 나태주는 패배의 쓴 잔을 마시게 됐다.
김호중(8위)과 류지광(12위)은 설운도 '다시 한번만'으로 각자의 강점을 살린 천상의 하모니를 뽐냈다. 그 결과 김호중이 240점, 류지광이 60점을 획득했다.
김경민(10위)과 황윤성(14위)은 설운도 '누이'로 20대 연하남들의 세레나데를 선사했으며, 김경민이 210점, 황윤성이 90점을 차지했다.
최고령 장민호(3위)과 최연소 정동원(4위)의 남진 '파트너' 대결은 평가자를 힘들게 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웠다. 그 결과 정동원은 210대 90점으로 장민호를 꺾으며 '막내의 반란'을 보여줬다.
임영웅(1위)과 김수찬(6위)은 현역 가수의 자존심을 걸고 주현미 '울면서 후회하네' 대결을 펼쳤다. 호소력 짙은 무대가 이어진 끝에 임영웅은 300대 0 몰표로 김수찬을 제쳤다.
|
1,2라운드 점수를 모두 합친 결과 모두의 예상대로 임영웅이 굳건한 1위를 지켜냈다. 이어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장민호 김희재가 결승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영웅은 1라운드부터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내달리더니 관객점수, 대국민 투표까지 모두 휩쓸며 막강한 우승후보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어차피 우승은 임영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과연 이 기세를 몰아 임영웅이 트로트 진을 꿰찰지,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1부 29.138%, 2부 33.83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32.699%)은 물론 종합편성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