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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티라노' PD "日감독 선택, 작품에 최적화된 감독으로 확신있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8-05 16:0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디어캐슬 강상욱 총괄 프로듀서가 일본 감독을 연출자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이하 '안녕, 티라노', 시즈노 코분 감독, 미디어캐슬 제작) 언론 시사회 및 기획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기획 발표회에는 제작, 기획, 투자에 참여한 미디어캐슬 강상욱 총괄 프로듀서와 강민하 프로듀서, 그리고 시즈노 코분 감독이 참석했다.

강상욱 총괄 프로듀서는 "'안녕, 티라노'의 기획, 개발은 2015년 8월부터 시작됐다. 원작은 한국에서 많이 알려진 동화 '고녀석 맛있겠다'였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고 그 작품을 우리가 배급했다. 서로 다른 종류의 공룡이 어떻게 공존하는지에 대해 영화화 판권을 구매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준비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그게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15, 최경석·노나카 카즈미 감독)였다. 하지만 역량이 부족해 흥행으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다시 심기일전해 2015년 8월부터 2년간 개발 기간을 가지고 '안녕, 티라노'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많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공을 들였다. 이후 감독을 찾기 시작했다. 동화가 원작이라고 해서, 교훈이 있는 작품이라고 해서 재미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국적, 연령을 정하지 않고 가장 이 이야기를 잘 해낼 수 있는 감독을 찾게 ?磯? 때마침 시즈노 코분 감독이 같이 할 수 있게 됐다. 시즈노 코분 감독은 '명탐정 코난' 시리즈를 대중에게 더 많이 알린 감독이었다. 우리 제작 의도와 딱 맞았고 그래서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특히 시즈노 코분 감독은 동물 친화적인 작품을 많이 만든 연출자였다. 전 세계 관객에게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는 걸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쉽지 않았지만 확신은 있었다. 모두가 힘을 합쳐 글로벌 프로젝트로 만든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가슴 아픈 비밀과 소중한 약속을 간직한 티라노와 프논이 그들만의 천국을 찾아 떠나면서 펼쳐지는 우정, 사랑 그리고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시영준, 정혜원, 이세은, 이현, 김지혜, 박영진, 김준현 등이 더빙에 참여했고 '명탐정 코난' '시도니아의 기사' 시리즈를 연출한 시즈노 코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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