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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고의한방' 국민 엄마 김수미가 '문제 아들 구하기'에 나섰다.
16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베서더 서울 풀만에서는 MBN 새 예능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과 MBN 박태호 본부장, 서혜승 CP가 함께 했다.
뒤집어보면 김수미의 '문제 아들 구하기'임을 알 수 있다. 김수미는 과거에도 요리 솜씨를 내세운 '수미옥', 탁재훈과 함께 했던 토크쇼 '쇼킹' 등에 출연한 바 있지만, 2015년 '나를 돌아봐' 이후 예능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후 '며느리모시기', '수미네반찬',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등 방송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예능에 출연중이다.
특히 '수미네반찬'에서 김수미는 '욕쟁이' 캐릭터를 유지하되 '국민 엄마'로 거듭났다. 이후 '미운우리새끼'와 '집사부일체' 등을 통해 인생 황혼을 앞두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국민 엄마의 이미지를 확립했다.
'최고의한방'은 그런 김수미가 직접 기획하고, 출연자를 캐스팅한 프로그램이다. '고 새로운 MBN'을 슬로건으로 내건 MBN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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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이날 사진 촬영에서도 단정한 자세로 임하는 등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수미는 탁재훈에 대해 "한국 연예계에서 가장 순발력이 있고 머리가 좋다. 저랑 일할 때는 늦은 적이 거의 없는 성실한 남자", "섬에 갔을 때 반바지 입고 다니는 모습에 반했다. 가끔 남자로 보인다"라고 말하는 등 수차례 언급하며 기살리기에 나섰다. 탁재훈도 "매력 있고 질리지 않는 여자다. 욕을 해도 용서된다. 예쁘니까"라며 특유의 말재간으로 화답했다.
이상민과 탁재훈 역시 룰라와 컨츄리꼬꼬로 활동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20년이 넘은 끈끈한 절친이다. 이상민은 "탁재훈은 이 프로그램 없으면 공과금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농반진반 멘트를 던졌고, 이에 탁재훈도 "저 지금 이 프로그램 하나 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상민은 휴식 중이던 탁재훈을 '음악의신2'의 주역으로 섭외한 과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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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그 PD와는 친한 사이다. 전체 출연진을 다 없애고 여성으로 바꾸겠다는 농담에 친근감의 표현으로 한 것"이라며 말을 이어가자 말이 길어지자 "다 제 잘못입니다 하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장동민은 "공식석상에선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 죄송하다. 앞으론 자제하겠다"며 사과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장동민과 그 PD가 서로 욕도 할만큼 친한 사이인건 제가 안다"면서 "엄마인 제가 욕쟁이라 그런 구설수에 올랐다. 다 내 잘못이다. 못난 어미 탓이니 죽여달라"고 덧붙여 경직될 수 있었던 분위기를 웃음으로 풀었다. '국민 엄마'다운 모습이었다.
MBN 새 예능 '최고의한방'은 1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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