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전문가들이 장현수를 쓰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 했다.
후반 막판 체력이 고갈된 상황, 장현수는 왼쪽 측면에서 한번, 오른쪽 측면에서 한번 폭풍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마지막 남은 체력을 모두 쏟아냈다.
악플을 극복하는 것은 결국 실력뿐이다. 장현수는 스스로 시련을 이겨냈다. 아픔을 스스로 치유했다. 정우영이 "이제 훌훌 털어내라"며 장현수의 어깨를 두드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