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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후반 추가 시간 드라마를 썼다. 김영권의 선제골이 결정적이었다. VAR 끝에 김영권의 골이 인정됐다.
공격에서도 빛났다.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4분, 골문 오른쪽에 위치한 김영권이 흘러온 공을 왼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극적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부심은 깃발을 높이 들고 있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VAR 끝에 김영권의 골을 인정했다.
위치는 다소 애매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왼쪽에서 낮게 올린 공이 골문 왼쪽의 장현수의 발에 맞았다. 이 때 김영권은 수비보다 조금 앞선 위치인 듯 보였다. 그러나 장현수를 맞고 흐른 공을 토니 크로스가 건드렸고, 이 때 공이 김영권에게 향했다. 즉, 상대 발을 맞고 골문으로 향한 공이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김영권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