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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김기수 유죄이길 바랐다" 충격 고백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0-21 08:23


김기수. 사진제공=OBS

홍석천이 최근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되었다가 무죄판결을 받았던 김기수에게 유죄이길 바랐다는 말을 해 화제다.

이는 OBS 갱생 버라이어티 '하바나'에서 멤버들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을 진행하는 도중 거짓된 강제 추행 혐의로 맘고생 한 김기수에게 홍석천이 무죄판결을 받아 아쉽다고 말한 것.

10년 전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한 홍석천은 연예계에서 너무 외로웠던 길이라 누군가가 함께 동행 하여 짐을 덜어줬으면 한 마음이 간절해 김기수에게 이 같은 말을 했던 것이다.

이에 깜짝 놀란 김기수는 "형, 농담이라도 그건 좀..."이라며 홍석천의 말에 당황해 하면서도 맞받아쳤다.

홍석천은 "평소 많이 힘들어했던 김기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기에 하바나의 MC로서 같이 서게 돼 기쁘다."며 "김기수의 강제 추행에 대한 무죄 판결을 누구보다 기뻐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2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기수는 OBS 갱생버라이어티'하바나' 첫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 김기수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저?瞞 울었던 지난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 본받고 싶은 연예인 기사로 검색어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녹화분은 오는 22일 오후 8시 15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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