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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KBS 공식 유튜브 'KBS 스포츠'의 스포츠 예능 '뽈룬티어'에서 현직 축구 지도자 3명이 선수로 포진한 31년 전통의 강호 '장항센토FC'가 '영표팀'과 초박빙의 승부를 선보였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골레이로인 김영광까지 순식간에 공이 돌아왔다. 김영광은 무려 3명을 제치는 롱 패스로 전가을에게 기회를 열어줬다. 하지만 장항센토FC의 골레이로에게 가로막혔다. 이때 현영민이 기회를 잡으며 첫 선제골에 성공해 감탄을 유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장항센토FC의 '복수 골'이 돌아왔고, 완벽히 속아 넘어간 김영광은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 흐름이 장항센토FC에게 돌아섰지만, 김동철이 매섭게 한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지지 않고 장항센토FC도 다시 한 골을 더 넣어 2:2 동점으로 박빙의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승기를 잡기위한 두 팀의 접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영표팀은 총공격을 위해 앞으로 나섰지만, 결국 백패스 파울로 간접 프리킥 찬스를 내줬다. 장항센토FC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으로 맞고 고꾸라진 김영광은 "경고를 줘야한다"고 격렬히 항의해 웃음을 선사했다.
장항센토FC에서 두 골을 성공시킨 MVP 선수에게 김영광은 "골에 반응했다고 생각했는데,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우리 정대세 선수가 생각난다"고 극찬했다. 이영표도 "체력이 좀 부족했을 뿐이지, 역시 선수들을 가르치는 분들이라서 플레이 메이킹이 정말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1승을 추가한 영표팀은 총 77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축구공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꿈꾸는 태극전사들의 이야기 '뽈룬티어'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