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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범수가 11세 연하의 아내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희수가 재학 중인 국제학교에 도착한 김범수 부부는 예정되어 있던 학부모 상담을 진행한 후, 희수의 절친 엄마들과 만나 '육아 회의'에 돌입한다. 이 자리에서 김범수와 아내는 '영어 천재'이자 '영재' 판정을 받은 8세 딸 희수에 대해, "담임 선생님에게 유학을 추천받았다"고 고백한다. 김범수의 아내 역시, "오바마처럼 되고 싶다는 희수의 큰 꿈을 응원한다. 유리 천장을 뚫고 멋진 여성으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조기 유학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다. 그러나 김범수는 "희수와 절대 떨어질 수 없다"며 유학에는 반대 입장임을 알린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김범수는 "주변에서 희수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이 유학을 추천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당장은 보낼 수 없다"고 답답해 한다.
아빠의 애타는 마음과는 달리, 희수는 "하버드 대학교에 갈 거야. 대학교는 혼자서 가는 거야!"라고 선포해 김범수를 '멘붕'에 빠트린다. 하버드의 정확한 위치까지 설명하며, 확고한 유학 의지를 드러내는 희수의 발언에 김범수는 "무슨 여덟 살 애가 혼자 간다는 말을 하나?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늦깎이 아빠'의 서운함을 드러낸다. 결국 부부는 늦은 저녁 식탁에 마주 앉아 희수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나눠보기 시작한다. 치열한 토론 끝에 부부가 도출해낸 '결론'은 무엇일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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