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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유미(30) 초반부 '데이트 폭력' 지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유미는 "초반에는 도망치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든다. 재미의 마음 속에도 소용돌이 치는 갈등들이 정립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 처절하게 도망치고, 해볼 것을 다 해보고, 그래서 정작 도망을 칠 수 있을 때 그제야 재미가 자기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고 생각한다. 뭔가 계속 막아버리고 '너 이거 먹지 마. 싫어하잖아!'라고 하면 '나 저거 좋아하는데' 이렇게 되는데, '알았어. 너 먹어!' 이러면 이제 '나 이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는 것처럼. 그런 느낌의 감정선이라고 느끼고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Mr.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유미는 극중 해조와 강제 동행을 하게 되는 불운한 여자 재미를 연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