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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열혈사제2' 김성균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구담시의 태평성대가 이어지나 싶었지만 위기는 금방 찾아왔다. 김해일에게 성소 교육을 받으며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중학생 상연(문우진)이 갑작스러운 쇼크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졌고, 그 원인이 해파닐 중독으로 밝혀져 안방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더불어 해당 사건이 대검 마약수사본부로 넘어가면서 더욱 수상함을 느낀 구대영과 김해일, 두 사람은 쏭삭과 함께 해당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구대영의 재치로 쏭삭의 딜리버리맨들은 수상한 행동을 보인 사람들의 사진을 수집, 결국 이를 통해 마약 판매상 제럴드를 찾게 되고 마약 유통책이 부산 불장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까지 알아내 이야기에 흥미를 더했다.
김성균은 낮에는 워라밸 팀장이지만 밤에는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나이트 가이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환상의 콤비를 자랑했던 김남길과의 호흡은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이들의 조합을 고대하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단번에 만족시켰다. 특히 지난 시즌보다 깊어진 코믹함과 캐릭터 매력을 한층 더 살려낸 내공 있는 연기력이 돋보였고, 김성균 표 시원한 사이다 액션도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한층 능청스러워지고 강력해진 구대영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이야기에 대한 몰입을 끌어올린 김성균. '열혈사제2'를 이끄는 주축으로서 든든한 존재감과 만능 케미력을 선보인 김성균이 앞으로 그려갈 더 많은 활약들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성균 주연 SBS '열혈사제2' 3회는 오는 15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