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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엄청난 저작권료에 대해 밝혔다.
8년 전 MC로 인연이 있었다는 이상민과 한다감. 한다감은 "제가 예전에 이상민과 프로그램을 했을 땐 이상민이 밝은 얼굴이 아니었다. 당시엔 항상 촬영장에서 인사만 하고 아메리카노만 드셨다. 말이 없었다. 항상 고뇌에 젖어있어서 말을 붙이기가 어려웠다"라 회상했다.
김준호는 한다감에 대해 "우리 다감이 동생이 내 대전 동생이다. 한다감은 대전 여신이었다. 한밭고등학교 여신으로 소문났었다"라고 대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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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취하면 '현아야 속이 안좋아? 가서 토해. 이제 다시 시작해'라 한다. 어느날 대뜸 '오늘' 시작할 거라더라. 로테이션으로 한 명씩 재우면서 2박 3일 계속 술을 마셨다. 저희도 50병 이상 마셨다"라 전했다. 지상렬은 "그건 전문 용어로 수건 돌리기다"라 감탄했다.
한다감은 숙취에 대해 "저는 이미 예전에 너무 많이 마셔봐서 숙취 느낌을 별로 안좋아한다"라 했다. '절친 송혜교와 여행을 가 술을 마시고 하루에 9번 토했다'는 말에는 민망해 하며 "되게 옛날 얘긴데 여행 전날이 제 생일이었다. 송혜교씨 포함 친구들이랑 술을 마셨는데 매실주를 30병 마셨다"라 했다.
이어 "다음날 아침 비행기였는데 매실주가 그렇게 숙취가 심한 줄 몰랐다. 비행기에 어떻게 탔는지 기억이 안난다. 일단 차에서 한 번 토하고 공항에서 또 토했다. 비행기에서도 계속 구토했다. 겨우 여행지에 도착했는데 걸어다니면서도 계속 토했다. 정말 고생했다"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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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들 만취했을 때 그래도 제가 형이니까 취한 동생들 보내고 저도 택시에 탄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공중전화 박스에서 자고 있는 거다. 너무 추웠다. 창피해서 나와서 슥 보니까 옆에 김준호가 자고 있었다"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아는 술친구에 대해 배우 수지라며 "둘이 자주 마신다. 레몬소주라고 10년 동안 레몬 소주만 마셨다"라 했다. 옆에서 위스키를 알려주라는 말에 탁재훈은 "저도 같이 막 먹어도 돼요?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라며 더듬었다. 조현아는 "제가 한 번 물어보겠다"라며 선뜻 답했다. 탁재훈은 "제가 좋은 술을 들고 가겠다"라며 설레어 했다.
'술 친구들과 마시면 술값은 누가 내냐'는 말에 조현아는 "거의 제가 낸다. 이번에 피오 전역 기념 열 몇 명이서 고깃집을 가 300만 원 정도 냈다. 2~300만 원씩 쓰는 거 같다"라 했다.
곡을 잘 쓰기로 유명하기도 한 조현아는 "저는 코로나 2년 동안 일 안해도 아무 타격이 없었다. 저작권이 있어서"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조현아와 멤버들이 만든 곡들은 신곡이 나오는 족족 다 차트인을 해 나온 결과였다. 조현아는 '저작권료'에 대해 "n천만 원대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조현아의 또다른 곡 '줄게'는 6년만에 발표했던 솔로곡이었다. 당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조현아는 "'조현아가 어떤 프로에서 벌친 걸린 겁니다'라는 반응이 제일 웃겼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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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는 벌써 결혼 준비를 끝냈다며 당장 은퇴해도 될 정도라고. 노후 자금의 5배를 모았다는 조현아에 모두 감탄했다.
조현아는 "200억 있으면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탁재훈에 "적다"라 즉답했다. 이어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원하는 걸 못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 내가 원하는 걸 하기 위한 용도다"라 했다.
조현아는 친구 돈 3천만 원을 1억 원으로 늘려줬다며 "친구가 가순데 투자를 탁재훈처럼 하려는 거다. 그래서 '너 그렇게 하면 큰일 나! 나한테 3천만 원을 보내'라 해서 그걸로 1년 동안 1억 넘게 만들었다. 그 친구가 그걸로 앨범도 내고 여행도 가고 콘서트도 했다"라 해 감탄을 자아냈다.
조현아는 "남자가 빈손으로 와도 되냐"는 말에 "돼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남자는 공부를 계속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떤 공부든 다 좋다"라 이상형을 밝혔다.
조현아는 "저 진짜 결혼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어필 하나 하겠다. 제 분양권을 전매하겠다"라며 통 큰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지상렬은 "저도 송도 집 드리겠다. 10년 금방 간다"라고 틈새 어필을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