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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제시의 팬 폭행 사건을 직접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이어 "곧 한 남성팬이 친구 두 명과 함께 제시에게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늦은 시각 지쳐있었고 술에 취한 코알라를 케어하고 있는 상황이라 제시가 피곤하다고 설명하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런데도 팬은 '왜요?'라고 반복해서 물었다"며 "우리가 떠나려 할 때 그날 우리가 막 알게된 한 남자가 갑자기 팬을 때렸다. 우리는 모두 이유없는 폭력 행위에 충격을 받았고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헨리는 "제시는 당연히 겁에 질려 불안했다. 우리 중 누구도 이 남자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고 그의 행동에 당황했다. 제시는 싸움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열심히 말렸지만 그 남자의 결정은 터무니없었다. 제시는 괴로워하며 친구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우리는 한블록 떨어진 식당에서 제시의 친구를 만나 진정하고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때 경찰이 와서 신분증을 요구했고 그 팬이 들어와 그들이 아니라고 말해 경찰이 떠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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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알려진 뒤 제시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모든 게 제 책임이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수천번 수만번 후회했다. 이제라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가해자를 모른다'던 제시가 가해자의 연락을 받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고, 과거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해 폭로에 나섰다. 또 제시의 일행이었던 가해자와 코알라 프로듀서가 각각 삼합회와 LA 한인 갱단 출신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제시는 크게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피해자도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제시가 별로 반성하는 것 같지 않다. 도의적 책임이라는 말을 쓰는 것부터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