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해체' 수순 밟나…이재진, '성매매 의혹' 최민환 외면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멤버 이재진이 심경을 전했다.

이재진은 최근 자신의 계정에 "#pulse #in #kaohsiung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은 최민환의 논란 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 투어 현장 모습이다. 해당 무대에는 이홍기와 이재진만 올랐으며,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최민환은 무대 뒤에서 연주해 팬들과 만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사진은 앞서 이홍기도 게재한 바 있다. 이홍기는 이 사진과 함께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 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게"라며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 정말 너무 고맙다"라고 이야기해 화제를 모았다.

최민환을 옹호한 발언을 한 이홍기와 달리 이재진은 최민환 논란에는 침묵한 채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이홍기를 태그했지만, 무대 뒤에 있는 최민환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과의 이혼사유를 밝히는 가운데, 그의 성매매 업소 출연을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최민환과 A씨가 나눈 대화 녹취록에는 "형 가게에 있어요? 나 놀러 가고 싶은데 갈 곳 있나? ○○에는 아가씨가 없다더라.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 "나 몰래 나왔는데 ○○ 예약해달라. 지금은 혼자인데 한 명 올 것 같다. 잘해달라고 얘기해달라" 등 부탁을 한 정황이 담겼다.

또한 "셔츠(셔츠룸) 이런데 가도 (아가씨) 없죠?", "티씨는 똑같냐", "텐은 다 로테(로테이션)던데"라며 능숙한 용어를 사용했고, A씨가 "집에 들어가라, 엄한데 들어가지 마라"고 조언했지만, 최민환은 "안 들어갈거다. 술 한잔 너무 마시고 싶어 놀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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