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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병만이 체육관에서 숙식을 해결했던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김병만은 "우리 집이 제일 허름했다. '빚 언제 갚을거냐'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았다. 그래서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며 "당시 빚이 1억 2천만원이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집안을 일으키고 싶어 서울행을 선택한 김병만은 '개그맨으로 성공하면 집안 빚을 다 갚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20세에 30만원 들고 서울로 상경 후 대학로 극장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당시 일하던 체육관에서 숙식을 해결했다는 김병만은 "체육관 밖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했다. 새벽에 샤워를 했다. 알몸이었는데 갑자기 문이 덜컹 열리더라"며 "순찬하던 경비 아저씨 였다. 내 엉덩이만 욕 많이 먹었다"며 슬프고도 웃긴 이야기를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