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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안문숙♥임원희, 김승수♥양정아의 더블데이트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했다. "요즘 MZ들은 세 번 만나면 사귄다던데"라며 두 사람의 세 번째 만남에 잔뜩 기대감을 보인 母벤져스와 MC 신동엽, 서장훈은 과감하게 1박 2일 데이트를 제안하는 안문숙의 리드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김승수와 양정아가 합류하며 더블데이트가 시작됐다. 만나자마자 지난 생일 선물로 준 목걸이를 했는지 김승수가 확인하자 양정아는 이내 스카프에 가려졌던 목걸이를 보이며 꽁냥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핸드크림을 서로 발라주며 스킨십을 하는 김승수와 양정아의 모습에 자극받은 임원희는 뜬금없이 운전하는 안문숙에게 미스트를 뿌려 지켜보는 모두를 설레게 했다. 안문숙 역시 "종국이나 상민이는 처음부터 정말 동생이었는데, 원희 씨는 말을 잘 놓을 수가 없더라"라며 직진 호감을 표시했다.
이어 네 사람은 휴게소에서 남자들이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알록달록한 김승수의 도시락과 비교되는 자신의 도시락에 임원희가 의기소침해하자 안문숙은 "이런 레트로함이 좋다"라며 아낌없이 칭찬했고, 콜록대면서도 임원희가 싸온 땡초김밥을 맛있게 먹는 배려를 보였다. 안문숙 앞에서 '매운맛 상남자 플러팅'을 해왔던 임원희 역시 얼굴이 벌게지며 연달아 기침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2:2 볼링 대결에 나선 네 사람. 김승수와 양정아는 첫 게임을 승리하고 특이한 스킨십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스튜디오의 MC 두 명은 벌떡 일어나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네 사람은 남이섬에 들어가는 짚라인을 타기 위해 대기했고, 임원희는 사투리까지 남발하며 긴장하는 안문숙을 살뜰히 챙겼다. 김승수는 양정아의 이름을 외치며 출발하는 사랑꾼 모습을 보였고, 이 장면은 최고 18.4%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남이섬에 도착해 양정아와 함께 걷던 김승수는 "결혼하세요"라고 응원을 보내는 시민에게 "그래볼게요"라고 대답했고, 스튜디오의 승수 母는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남이섬의 명물, 드라마 '겨울연가'에 나왔던 눈사람 소품을 발견한 안문숙과 임원희는 즉석에서 최지우와 배용준의 뽀뽀 씬을 재연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기념 사진 촬영에서도 임원희는 안문숙을 번쩍 안아 들어 김승수와 양정아의 놀이동산 회전목마 앞 포즈를 재연했고, 안문숙 역시 임원희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최고의 커플 사진을 찍었다. 고무된 임원희는 웨딩 사진 포즈에도 도전했지만, 벌게진 얼굴로 용을 쓰는 임원희와 안문숙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더블데이트 2탄이 예고되었다. 진실게임에서 각자에 대한 호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임원희와 안문숙의 대답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안문숙은 휴대전화 속 임원희 이름 저장을 언급하며 "원희 씨하고 ♥를 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그날이 오면 연인이 되는 거냐"고 물었고, 안문숙은 "그럼요. 하트인데"라고 호쾌하게 대답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오늘 이후 사적으로 안문숙에게 전화를 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임원희는 "그렇다"고 답해 안문숙을 설레게 했다.
또한 생일 데이트 이후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했던 귓속말의 정체가 밝혀질 것으로 예고되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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