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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해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이혼을 언급하면서 두 사람의 진짜 이혼 사유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 가운데 이혼 전후의 전말이 공개됐다.
율희는 과거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월 교육비 800만원을 투자해도 모자른 교육관의 차이 뿐 아니라 저녁형 인간이라서 아침 일찍 일어나 세 아이를 케어하는 일상이 어려웠다고. 때문에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유치원 등하원은 아빠 최민환의 몫이었고, 최민환이 공연을 할 때면 시댁 어른들의 일이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코로나였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시기 공연활동이 위주인 FT아일랜드의 활동이 멈추면서 가정 경제에 영향을 끼쳤고, 율희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되면서 외부 활동이 많아졌다. 이로인해 육아와 가정이 먼저인 최민환과 다툼이 이어졌는데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둔 어느날 율희가 4~5일간 가출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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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최민환의 결단도 있었다. 보통 양육권을 가진 사람이 상대의 면접교섭권을 주도할 권리가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보고 싶을 때 언제나 볼수 있는 조건을 냈다"면서 "최민환은 양육비도 따로 받지 않고, 율희 또한 재산분할을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율희 입장에서는 어떤 경제적인 부담도 없이 아이들을 자유롭게 볼수 있는 상태다.
현재 최민환은 율희와 이혼 후 함께 살던 집을 팔고 부모님의 아파트 근처로 이사갔다며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고도 전했다.
앞서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얘기를 꺼낼 때 큰 용기가 필요했을 거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내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내가 꺼내지 않아서 그걸 잘 모르겠다"며 전남편 최민환에게 이혼 요구를 받았음을 에둘러 밝혀 응원과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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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