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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N '돌싱글즈6'가 '나이&직업 정보공개'로 민낯이 밝혀진 돌싱남녀들의 반전 로맨스가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했다.
창현은 "1987년생으로 (전) MBC 아나운서"라고 소개해 "어디선가 본 듯했다"라는 반응을 자아냈고, 미영은 "1987년생인 시립무용단 단원"이라고 말했다. 성서는 "1986년생이며 주류회사 영업 팀장"이라고, 방글은 "1989년생으로, 커스터마이징 케이크 숍과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알렸다. 희영은 "자동차 외장 관리 업체 대표이며, 1989년생"이라고, 진영은 "1985년생 승무원 출신 쇼호스트"라고 이야기했다. 모두가 '막내'로 예상했던 보민은 "화상 전문병원 수간호사 겸 총괄 간호사로 근무 중이며, 나이는 1984년생 40세"라고 털어놔 또 한 번 소름을 유발했다. 이로써 정명과 보민은 운명처럼 '최연장자' 커플에 등극해 4MC로부터 "너무 잘 됐다", "보민아, 늙어줘서 고마워(?)"라는 응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안은 "1992년생으로 부동산 금융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소개해 '막내' 자리를 확정지었다.
정보공개가 끝이 나자, "이제 형, 누나라고 해야 하나?"라며 호칭 정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때 미영은 "친구처럼 가까워지는 분위기를 끊고 사랑 찾기에 몰입해 보자"며, '돌싱 하우스'에서 퇴소할 때까지는 나이에 따른 호칭이 아닌, 원래대로 각자의 이름을 부르자고 제안했다. 모든 돌싱들이 이에 동의하며 바짝 '각성'했고, 그동안 진영-지안과 삼각관계를 이뤄왔던 창현은 드디어 '노선 정리'를 시작했다. 우선 창현은 카라반으로 지안을 불러내 쌍방 호감을 확인했으며, 진영과도 잠시 대화를 신청해 지안으로 기운 자신의 마음을 슬쩍 내비쳤다. 그는 "오늘은 그 사람(지안)에게 더 마음이 갔다. 내일 이후로는 더 헷갈리게 하진 않을게"라고 양해를 구했다. 진영과 대화를 마친 창현은 잠시 후 시영에게 가서 "앞으로 내가 진영에게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차마 진영에게 전하지 못한 본심을 내비쳤다. 창현의 발 빠른 행동력에 영향을 받은 시영도 새벽 3시에 방글을 불러냈다. 방글과 마주한 시영은 "너에게 좋은 느낌을 받아서 계속 얘기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내일이라도 너와 1:1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명확히 마음을 표현했다.
잠시 후, 단 세 커플만 1:1 데이트를 나갈 수 있는 '선착순 1:1 데이트'가 기습 공지됐다. 창현은 즉각 지안과 데이트를 나가기 위해 전투 태세(?)에 돌입했고, "지금 너와 마주 보는 자체로 설레고 떨려"라며 지안에게 적극 어필했다. 나아가, 도장 찍는 시간이 다가오자, 창현은 빛의 속도로 달려가 '선착순 1:1 데이트' 공지판에 도장을 찍었다. 시영과 방글 또한 조용히 눈빛을 교환한 뒤, 재빠르게 도장을 찍었고, 마지막으로 희영·진영이 나란히 도장을 찍었다. 반면 일찌감치 쌍방 로맨스를 확정한 보민·정명은 다른 커플들을 위해 '1:1 데이트'를 양보하는 여유를 보였다.
'선착순 1:1 데이트'에 나서기 전, 창현은 진영을 불러내 "(이혼 과정에서의) 상처를 보듬어 줄,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그간의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진영은 쿨하게 웃으며,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창현에게 "동생, 나는 응원해~"라고 말했다. 3일간의 러브라인에 마침표를 찍은 진영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방송 말미 은지원은 "선착순 데이트로 또다시 변화가 생겨서, 지금부터가 '돌싱글즈6'의 진정한 시작이라더라"고 귀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1:1 선착순 데이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돌싱남녀 10인의 막판 로맨스 지갗동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서운 뒷심과 인기 상승세를 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