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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지훈이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시사회 다음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극 중 엄마 미연(김정난)과 국숫집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아들 기훈을 연기했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집을 나간 여동생을 그리워하며 고된 삶을 살아가는 엄마를 옆에서 헌신적으로 보살핀다.
박지훈은 김정난과 모자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작품에서 만나 뵙기 힘든 분이시지 않나. 눈을 마주하면서 연기한다는 자체가 영광이었고, 배울 점이 많았다. 슛이 들어가서 선배님과 눈을 마주하다 보면 서로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맞을 때가 있다. 그 기운을 '약한영웅' 시리즈에 이어 '세상 참 예쁜 오드리'에서도 느꼈다. 제가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대단하신 선배님이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