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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JTBC '아는 형님'에서 하차한다.
앞서 이날 이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이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빚이 생겼음을 털어놨다.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고백했다.
이진호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때면 채무와 관련한 전화일까 심장이 뛰었고, 이 일이 언제 세상에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매를 맞는 것 같았다"며 "제가 일을 해야 조금이나마 빚을 변제해 나갈 수 있었기에 그런 마음 역시 혼자만의 욕심이지 않을까. 선뜻 선택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며 사과했다.
이후 방탄소년단 지민과 이수근, 하성운 등 연예인 지인 뿐만 아니라 일부 방송사의 임원이나 PD, 작가 등이 이진호로부터 금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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