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설암 3기 회복 중에도 삶의 원동력인 4남매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슈퍼맘의 의지로 응원과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정미애는 "혀의 3분의 1을 도려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발음도, 노래도 힘들었다"라며 설암 3기 이후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미애는 피나는 노력 끝에 서게 된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사실 너무 무섭고 힘들었지만 사실상 가장이 나였다.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라며 4남매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정미애는 "두 아들 조인성, 조승우의 이름은 배우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렇게 크길 바란다"라며 엄마의 바람으로 탄생된 '배우 집안(?)' 비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정미애와 4남매의 정신없는 아침 전쟁이 펼쳐졌다. 4남매는 화장실에 옹기종기 모여 세수하고, 정미애는 달걀 20개로 만드는 대왕 달걀찜과 김 6봉지로 만드는 통 큰 아침상 등 차원이 다른 대가족의 살림살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정미애는 딸 아영의 머리를 묶어주는 동시에 아이들의 옷까지 챙기며 쉴 틈 없는 멀티 태스킹을 보여줬다.
이어 정미애는 장남 재운의 응원에 "힘이 절로 난다"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재운이 정미애가 저녁을 하는 동안 달걀말이를 해주는가 하면, "예전보다 어머니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것. 또한 정미애는 "아직 침이 고여서 노래할 때 멈칫하기도 한다"라며 지금의 상태를 덤덤하게 고백했다. 정미애는 "다시 혀가 굳을까 봐 노래 연습을 더 열심히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라며 4남매와 목표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는 슈퍼맘의 의지를 보였다. 이에 안영미는 "언니는 이미 슈퍼맘이에요. 리스펙"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어 보는 이들도 응원을 하게 했다.
|
이중 오나미는 "두통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뇌혈관에 상처가 났다. 한쪽 얼굴이 마비가 올 정도였다"라며 투병을 했던 사실을 처음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나미는 "힘들 때 가족이 옆에 있었다. 이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아기를 갖고 싶었다"라며 투병 기간 중 옆을 지켜준 남편 박민을 향한 고마움과 행복한 2세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준범은 지금은 건강을 되찾은 오나미를 꽉 안아주고 뽀뽀를 해줘 오나미에게 감동을 전했다.
한편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1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