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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수현이 영화 '보통의 가족'에서 설경구와 부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통의 가족' 촬영 분위기가 외국 촬영 현장과 비슷했다. 리허설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가장 닮아 있었다. 배우들도 현장에서 자기 의사 표현을 강하게 했다"며 "보통은 외국에서 자기주장을 내세우지 않으면 생각이 없어 보이는 경우도 많다. '보통의 가족'은 자연스럽게 생각을 풀어놓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현은 극 중에서 선배인 설경구와 부부로 등장한다. 그는 설경구와의 호흡에 대해 "저의 은인 중 한 분"이라며 "감독님이 먼저 저를 궁금해하셔서, 설경구 선배한테 물어보셨나 보더라. 현장에서 정말 무심한 듯 츤데레 같은 매력으로 엄청 챙겨주셨다. 선배의 아우라로 인해 제가 불편했다거나 그런 점 없이 같은 위치에서 잘 받아주셔서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오는 10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수현은 진실을 냉철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지수를 연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