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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심형탁이 초음파 속 2세 얼굴을 확인한 뒤 "사야 닮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선예는 "저 때의 감정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떨리고 설레고"라며 첫 임신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고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아이를 출산했던 경험을 언급한 뒤, '일본인' 사야의 상황에 몰입해 따뜻한 조언을 들려줬다.
선예는 "언어도 안 통하고 낯선 곳에서 출산을 해야 하니까 두려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럴 때 남편의 역할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매일 매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말을 해주면 좋다. '내가 옆에 있으니까 걱정 말라'는 말을 자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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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9주라는 사야. 이제 슬슬 태동이 느껴질 시기. 사야는 '태동을 느꼈냐'는 질문에 "느꼈다고 하면 느꼈다. 뽀글한 느낌. 가스인가"라고 했다.
드디어 진료실에 들어간 두 사람. 사야는 "요즘 잘 먹는다. 몸무게도 쪘다"며 웃었다. 현재 300g이라는 새복이. 그때 부부는 '새복이'의 힘찬 심장 소리를 들었다. 그러면서 초음파 모니터 속 '새복이'의 얼굴이 제대로 포착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형탁은 "사야 닮은 것 같다"고 기뻐했고, 심진화는 "이미 (미모가) 완성형인데? 실루엣이 저 정도면 태어나면 진짜 예쁘겠다"며 극찬했다. 의사 선생님도 "아주 잘생겼다"고 인정해 심형탁을 웃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