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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박해미가 아들 황성재에게 분노했다.
박해미는 현재 브로드웨이 진출을 준비 중이었다. 이에 아침부터 담당 PD와 상의하던 박해미는 "투자 잘 받아라. 투자금 1년에 천억이 목표다"라고 남다른 목표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해미네 집은 1층은 박해미가, 복층은 아들 황성재가 사용하고 있었다. 황성재는 자신의 공간에서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박해미는 아들의 옷에 붙은 고양이 털에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의 예민한 모습에 황성재도 까칠하게 반응했다. 그야말로 털과의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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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는 "너는 왜 X무시하느냐. 스케줄 어떠느냐. 세상 분위기를 봐야한다"고 물었다. 하지만 황성재는 "나 만들어야 할 뮤지컬 있다. 뉴욕 못 간다. 내가 해야 할 스케줄과 딱 겹친다"고 거절하며 "엄마는 뭐 하는 게 없지 않느냐"고 촌철살인 돌직구를 날렸다.
박해미는 아들의 단호한 거절에 기분이 상했다. 결국 박해미는 "왜 융통성이 없느냐. 목숨 건다고 네가 잘 될 거 같느냐"며 "같이 살면, 그래도 보답은 해야지. 나쁜 X끼 진짜"라고 육두문자를 날렸다. 이에 황성재는 자리를 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