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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KBS의 '역도 캐스터' 전현무가 '은빛 환호'와 함께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 박혜정의 경기 중계를 마무리했다. 화제와 감동이 함께한 이 중계는 인상 경기에서 8.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용상 경기에서는 무려 14.14%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의 방송사 유일 파리올림픽 역도 현장 중계와 '전현무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박혜정의 용상 경기 중인 오후 8시 39분 18.5%까지 치솟아, 명실상부한 '최고의 1분'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 도중에는 예능 못지 않은 입담도 폭발했다. 바벨을 들 때마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있는 역도에 대해 이배영 위원은 "실패하면 선수들끼리는 '빵 먹었다'고 한다. 기록이 0이니까...'빵 먹었으면 우유 먹어야지'라고 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현무 캐스터는 "가슴 아파 죽겠는데 그렇게 놀리기도 하느냐"며 "예전에 빵 먹었단 소리 좀 들으셨겠다"고 말했다. 이배영 위원은 "2008 베이징올림픽 때 제가 빵을 먹었다"고 당시 대회 용상 시도에서 넘어졌던 아픈 과거를 유쾌하게 밝혔고, 전현무 캐스터는 "아...가슴이 아프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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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현무 캐스터는 "한국의 박혜정 선수, 저는 희망을 지금의 표정에서 봤습니다. 전혀 아쉬워하고 가슴 아파하지 않고, 4년 뒤 미래의 모습을 벌써 내다보는 듯한 아주 희망차고 밝은 모습에서 희망을 봤습니다. 우리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라며 다음 대회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 '팀 코리아'의 경기와 KBS의 중계는 박혜정의 경기, 전현무 캐스터의 중계로 마무리됐다. KBS는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시청률 파워를 과시한 것은 물론,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리올림픽의 열기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파리패럴림픽이 이어간다. KBS는 파리패럴림픽에서도 가장 많은 종목을 중계하며 생생한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