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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한국의 자랑에서 한순간에 어디 내놓기 부끄러워진 BTS 슈가, 거짓말 없이 떳떳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이정도의 실망감까진 안기지 않았다.
이후 슈가는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면서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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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슈가가 운행한 전동 스쿠터가 최고 시속 30km까지 낼 수 있는 모델로 파악돼 다시금 논란이 됐다.
또한 당초 슈가가 주장한 바대로 전동 킥보드를 탄 것이었다면 면허 취소, 범칙금 10만원 행정처분에 그치지만 스쿠터이기에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슈가가 공익 근무 중 음주운전을 하면서 더욱 비판받았지만 이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
"맥주 한 잔 마셨다"는 슈가의 사과도 거짓말이었다. 9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슈가가 경찰서에 입건되면서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이었다.
슈가는 처음 사건 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