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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크랭크업 후 세상에 나오기까지 계절이 수 차례 바뀌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차별화된 매력으로 무장, 종합비타민 같은 면모를 보여줄 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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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복귀 소감에 대해 "촬영 당시에는 장르물 등이 인기가 많았는데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요즘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면서 "촬영 시점이 현재보다 2년 정도 이전인데 지금의 저보다 풋풋하고 건강한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지난 2022년 2월 촬영이 마무리됐으나 편성 과정에서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김재중은 "여러 작품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으나 '나쁜 기억 지우개'가 세상에 공개되지 않다 보니 도전을 망설였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는 점이 큰 용기가 되어줄 것 같고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도 도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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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과 마찬가지로 브라운관에 오랜만에 복귀한 진세연은 전문 천재 의사 '경주연 역'으로 이군(김재중 분)의 '기억지우개' 수술을 담당한 후 그의 '첫사랑'으로 각인된다. 이후 이군의 직진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첫사랑 로맨스를 시작한다.
그는 "편성까지 시간이 길어지면서 기다림으로 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면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에는 가벼운 로맨틱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작품을 읽다 보니 드라마적인 부분도 있고 시청자 분들께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더운 여름날 '종합비타민' 같은 드라마가 되어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무더운 여름날 비타민을 섭취하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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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 지우개'는 이종원이 '금수저' 촬영 이전에 크랭크업이 완료된 바 있다. 공개 시기가 늦어지면서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의 자신을 다시금 마주하게 된 것에 대해 이종원은 "'나쁜 기억 지우개'가 제 마지막 20대 모습이 담긴 작품이더라. 귀엽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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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BN '나쁜 기억 지우개'는 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