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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화인가 스캔들' 정지훈 "연기-예능 갭 차이 숙제…유튜브 채널은 '부캐'로 봐 달라"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02 14:20 | 최종수정 2024-08-02 14:22


[인터뷰②]'화인가 스캔들' 정지훈 "연기-예능 갭 차이 숙제…유튜브 채…
사진제공=디즈니+

[인터뷰②]'화인가 스캔들' 정지훈 "연기-예능 갭 차이 숙제…유튜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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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다진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유튜브 채널 등에서 보이는 유머러스한 모습을 '부캐'로 봐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정지훈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모처에서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재벌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극에서 정지훈은 경호원 서도윤 역을 맡아 열연했다. 경찰대 출신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보유한 서도윤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던 중 우연히 오완수를 테러의 공격으로부터 구한 뒤 화인가에 입성하며 비밀을 캐내는 인물. 지난달 31일 마지막 회가 공개되며 막을 내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지훈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활발하고 유쾌한 면모를 자주 보였던 만큼 정극 드라마에서 선보인 모습이 색다르다는 평가도 있었다.

때문에 배우로서의 이미지와 예능 캐릭터적 이미지 간 상충에 대한 우려와 고민도 많았을 터. 이와 관련한 질문에 정지훈은 "오랜 기간 활동을 하다 보니 '신비주의'랑은 이미 거리가 멀어진 듯 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배우 생활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이제 와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그러면 오히려 대중 분들이 받아들이시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한 게 '부캐'다. 연기는 연기대로 열심히 몰입해서 잘 하고, 유튜브 채널이나 예능 등에서도 최선을 다 하면. 놀 땐 놀고 할 땐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주어진 상황에 맞게끔 노력하면 잘 지켜낼 수 있고 그렇게 남고 싶다. 유튜브 채널에서의 모습은 '부캐'로 생각해 주시고 그렇게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디즈니+에서 시청 가능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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