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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뱀 소동' 후 쏟아진 걱정에 "혼자 아닌 느낌..설마 물릴까"

조윤선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02 11:21


박은혜, '뱀 소동' 후 쏟아진 걱정에 "혼자 아닌 느낌..설마 물릴까"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은혜가 전날 벌어진 '뱀 소동' 때문에 자신을 걱정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은혜는 2일 "걱정해 주시고 많은 정보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전화도 문자도 메시지도 댓글도 엄청 오고 혼자가 아닌 느낌입니다"라며 고마워했다.

앞서 박은혜는 전날 뱀 허물 사진을 공개하며 "며칠 집을 비우고 집에 돌아오니 휴지통 옆에 뱀 허물이..너무 소름이 끼쳐서 얼어 있다가 관리실, 119 등등 여기저기 전화를 했지만 관리실에서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라고(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119와 인터넷에서 찾은 업체에 전화했더니 뱀이 나갔는지 집 어딘가에 숨어있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뿐. 확실히 뱀을 봐야 119에서도 와 주신다고. 그저 뱀이 나오길 기다려 보고 나오면 연락하라는데 안 나와도 무섭고 나와도 무섭고"라며 "그래도 하루 지나니 마음은 좀 안정되었지만 가끔 무슨 소리가 나는 느낌이 들면 등골이 오싹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몇 년 전 주택에서는 지네가 들어와서 빨리 나오고 싶은 마음뿐이었고 그래서 지네로부터 안전하게 빌라로 갔다가 이번엔 공기 좋은 외곽 타운 하우스로 왔는데 근데 지네도 아닌 뱀이..그래도 신기한 건 지네 때만큼 이 집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며 "뱀은 나갔을 거라고 마음속으로 수백 번 외친다. 이번에 들어가는 작품이 대박이 나려나 보다고. 뭔가 일이 엄청 잘 풀리려나 보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뱀을 잡을 수 있는 각종 방법들을 댓글로 남기며 도움을 주려고 애썼고, 감동한 박은혜가 고마움을 드러낸 것.

박은혜는 "사실 밤에 좀 무섭기는 하지만 거실에 티비 소리 크게 켜고 강아지 옆에서 불 환히 켜놓고 지내요. 작은 동물이지만 뭔가 조금은 든든합니다. 게다가 다행히 밤새 올림픽까지 하니 밤잠을 설치기에 외롭지 않네요. 걸을 때도 서랍 열 때도 조심조심 신경 쓰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설마 물리기야 하겠어요. 물려도 뭐 독은 없겠죠"라고 전했다.

이어 "뱀은 아직 감감무소식이지만 언제든 나타나면 알려드릴게요. 올림픽 끝나기 전까지는 해결되어야 할 텐데 빨리 불 끄고 방에서 편히 누워서 자고 싶다. 뱀 들어오면 대박 난다니 믿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혜는 2008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10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홀로 쌍둥이 아들을 육아하던 그는 현재 전 남편과 함께 두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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