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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8년 만에 뭉치는 2NE1 컴백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곽범은 "지금 다라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이야기한다. 눈물 참는 거냐"고 하자, 산다라박은 "왜냐하면 기사 나고 이렇게 많은 분들한테 축하받아서"라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한 번에 오픈하기 위해서 입이 간질간질해도 참은 거다"라며 위로하자, 산다라박은 "다 준비가 된 후 말씀 드리고 싶어서 참고 있었다. 아직 꿈같기도 하고 너무 좋은 것 같다. 사실 지금 연습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잠옷으로 왔다. 몸이 너무 힘들지만 기분이 좋으니 행복하다. 이번주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완전 맹연습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산다라박은 "2NE1 하기 위해 잠깐만 안녕하게 됐다. 그동안 제 해피바이러스였던 '컬투쇼'를 떠나게 되어 속상하고 나중에 게스트로라도 불러달라"며 코너 게스트 하차 소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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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타이틀명은 팬들과 다시 함께하게 된 2NE1을 환영하는 마음을 담은 [WELCOME BACK]이다. 지난 2014년 3월 진행된 '[ALL OR NOTHING] in SEOUL'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인 만큼 벌써부터 예매 열기가 뜨겁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의 협업 역시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앞서 양 총괄은 2NE1 컴백에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던 바. 그간의 월드투어를 통해 쌓은 '공연 명가' YG의 노하우와 멤버들의 변함없는 라이브 저력이 한데 어우러져 2NE1의 새 페이지를 여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YG 측은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기념비적인 해인 데다 2NE1과 극적인 재회가 이뤄진 만큼 올해 안에 이들 공연을 시작해야한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또 11월 말 일본 고베의 월드홀, 12월 초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의 공연이 확정됐지만 가장 먼저 국내서 포문을 열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NE1은 오는 10월 5일, 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고베 및 도쿄 외 글로벌 투어 일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적적으로 성사된 이들 공연을 기다려온 전세계 팬들을 위해 내년까지 가급적 많은 나라의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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