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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현무카세' 아지트에서 열린 조세호의 '총각 샤워'가 안방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진한 여운을 안겼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조세호는 "(예비 신부와) 1년 3개월 정도 연애했다"며 '결혼 토크'의 서막을 열었다. 조세호는 결혼 결심을 한 계기에 대해 "집 데이트 중 TV 보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편안해서 이 순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전현무는 메인 요리인 나고야 스타일 장어 덮밥 '힘을 내세호'를 만들면서 "(예비 신부가) 연예인이란 직업에 대해선 괜찮아 하냐?"고 물었다. 조세호는 "초반에는 걱정했다는데 제 연예인 친구들과 함께 만나면서 '이 사람이라면 괜찮겠다' 싶었다더라"고 전했다. 또한 조세호는 '프러포즈' 과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릴까?'라는 얘기가 나왔다. 처음 인사드리러 간 날, (예비) 장인이 먼저 '허락 받으러 온 거죠? 허락하고 싶은 마음이니까 편하게 대화하자'고 해주셔서 감동이었다"라고 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솔직한 연애 토크 중, '장어 덮밥'이 완성됐다. 전현무는 예비 신랑 조세호한테만 특별히 꼬리를 추가한 특식을 건넸다. 전현무표 장어 덮밥의 맛을 본 '맛잘알' 남창희는 "여의도 유명 맛집과 똑같다. 뭐지?"라며 감탄했다. 조세호 역시 맛있게 먹으며 "결혼식 사회는 (남)창희가, 주례는 은사님이신 전유성 선배님이 해주신다"고 알렸고, 이에 찐친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축가' 자리를 두고 '조세호 결혼식배 축가 오디션'을 펼쳐 현장을 뒤집어 놨다.
끝으로 전현무·김지석은 디저트로 베리 슬러시 '베리 베리 축하해'를 선사했고, 식사를 마친 남창희는 조심스레 조세호를 위한 깜짝 선물로 손편지를 꺼내 직접 읽어줬다. 그러다 만감이 교차했는지 남창희는 눈물을 쏟았고, 이를 본 전현무도 눈시울을 붉히더니, "너희 둘의 우정은 영화야"라며 부러워했다. 조세호는 남창희 뿐만 아니라 고마운 사람들을 더 언급했다. 그는 "벌이가 없을 때 남희석 형이 남창희와 살 집을 마련해줬다. 시간이 흐른 뒤, 내가 '연예대상'에서 수상했을 때 대기실에서 전화를 걸었는데 남희석 형이 '미안하다. 너무 오래 걸렸다. 네가 형 아니었으면 더 빨리 됐을 텐데'라며 펑펑 우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현무는 "네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주변 사람들이 증명한다. 잘 살았어"라고 토닥여주며 '총각 샤워'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는 '올드 미디어의 황제' 전현무를 만나러 온 '뉴 미디어의 황제' 곽튜브, 침착맨, 김풍의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모두 합해 '구독자수 455만 명'인 이들에게 전현무는 "유튜브 안 한다. 난 올드 미디어에 집중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다음 컷에서 엄청난 실시간 시청자와 뜨거운 반응에 美친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돼 빵 터지는 웃음과 궁금증을 유발했다. '무지 브라더스'의 네 번째 코스 요리가 궁금해지는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4회는 오는 8월 1일 밤 9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